교구 설정 50주년 기도문 교구 설정 50주년 기도문 - 교구 희년을 맞이하며 - 모든 이의 기쁨과 희망이신 아버지 하느님 당신의 섭리로 마산교구를 설정하시고 지역 복음화의 여정에 저희들과 함께하시어 반세기 동안 사랑으로 품으시고 이끌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저희는 교구 설정 50주년, 희년을 맞이하여 교구가 걸어왔던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당신의 사랑에 오롯이 응답하지 못한 허물을 반성하고 교구가 출발할 때의 첫 마음을 되새김으로써 기쁨과 은총을 누리는 신앙 공동체로 새롭게 태어나고자 합니다. 아버지 하느님, 우리 교구에 속한 당신의 자녀들이 50주년을 향한 여정에 적극적으로 동행함으로써 하느님 나라를 향한 지상 순례의 고달픔 속에서도 서로의 아픔을 위로하고 쓰다듬어 순박한 마음으로 서로 가진 것을 나눌 줄 알며, 한 마음으로 .. 더보기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2014년 사순 시기 담화'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2014년 사순 시기 담화 그분께서는 가난하게 되시어 우리가 그 가난으로 부유하게 되도록 하셨습니다 (2코린 8,9 참조)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사순 시기를 맞이하여 저는 개인과 공동체로서 걸어가는 회개의 길에 관하여 여러분에게 몇 가지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의 이러한 생각은 바오로 성인의 말씀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여러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을 알고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부유하시면서도 여러분을 위하여 가난하게 되시어, 여러분이 그 가난으로 부유하게 되도록 하셨습니다”(2코린 8,9). 바오로 사도는 곤궁에 빠진 예루살렘 신자들을 아낌없이 도와줄 것을 독려하고자 코린토의 그리스도인들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바오로 성인의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에.. 더보기 담화 - 2014년 봉헌생활의 날 2014년 봉헌 생활의 날 담화문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제정되고 공포된 모든 문헌은 ‘일치’에 대한 전망으로 교회와 세상, 그리스도교인과 비 그리스도교인의 긴밀한 관계 안에서 현실의 차이를 초월해 일체가 되어야함을 역설하면서 일치의 개념을 현대화(accommodatio), 쇄신(renovatio), 개혁(reformatio), 토착화(inculturatio) 등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공의회는 수도생활도 예외가 아님을 수도자와 관련된 문헌에서 잘 언급해주고 있습니다. 1965년 ‘수도생활에 관한 쇄신과 적응’에 관한 문헌이 공포되기 전 1964년 교회헌장 6장은 수도자의 신원과 생활에 관한 장을 할애하면서 수도자는 현대에서 “사람들과 관계없는 자, 혹은 지상의 나라 안에서 무익한 이가 아니고 서약을 .. 더보기 사제가 만난 이웃 - 마산교구 진주교정사목 후원회장 남봉식 멜라니오 형제 재소자들에 대한 교정교육은 교도소 수용자들을 개선시켜 사회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예수님이 하느님의 사랑을 통해 죄인들을 정화와 회개의 길로 이끄신 것 처럼 신앙은 재소자들의 교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힘이다. 이번 주 사제가 만난 이웃은 진주교정 사목후원회 회장 남봉식 멜라니오 형제다. 교정사목후원회란? 필자가 진주 옥봉동성당 보좌신부로 재직하고 있을 때, 진주교도소를 주기적으로 방문하 여 재소자들을 위해 미사와 성사를 집전한 기억이 난다. 교도소라는 곳을 처음으로 갔을 때 에는 재소자들에 대한 편견도 있었지만, 점차그들도 우리들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중의 하나임을 알게 되었다. 그러한 의미에서 그들을 위해 봉사하는 교정사목후원회는 어두운 곳에서 헌신하는 천사들이다. 현재 진.. 더보기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다음